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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은 주권적 결정...한국 도움에 감사”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오른쪽)이 2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오른쪽)이 2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은 각국의 주권적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이미 우크라이나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 세계적 지원을 바란다면서도 이는 각국이 알아서 할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일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정부도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이건 주권적 결정”이라며 “우리는 모든 나라들이 국가 안보적 관점에서 감당할 수 있다고 믿는 범위 내에서 행동하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커비 조정관] “We want all nations to support Ukraine to the best that they can. And we don't want any nation to help Russia kill more Ukrainians. But it's a sovereign decision. These are sovereign decisions. And we want every nation to act in accordance with what they believe they can handle from their own national security perspective.”

다만 “우리는 모든 나라가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우크라이나를 돕길 바란다”며 “우리는 어떤 나라도 러시아가 더 많은 우크라이나인을 죽이는 것을 돕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서는 “이미 매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은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UDCG)에 참여해왔고, 우리는 그것에 매우 감사한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커비 조정관] “The South Koreans have already been very helpful. They've been attending these Ukraine conduct defense groups. And we appreciate that. We're very grateful for that.”

한편 커비 조정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실시간으로 각각의 모든 발사에 반응을 보였다”며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커비 조정관] “We have reacted in real time to each and every one. I think you know that. And in response to the most recent ones, we conducted some exercises with our ROK allies. We're continuing to stay vigilant on and around the peninsula. And of course, we've publicly condemned these launches as had our U.N. colleagues.

이어 “가장 최근 발사에 대응해 우리는 동맹인 한국과 군사훈련을 실시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한반도와 주변에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유엔에 있는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그런 발사를 공개적으로 규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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