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군은 8일 노르웨이 북부에 북극 작전용 기지를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해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노르웨이 북부에 설치된 '캠프 바이킹(Camp Viking)'은 영국이 혹한의 날씨에서 싸울 수 있는 군대가 필요할 때 의존할 해병 특공대의 중추 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해군은 이 특공대가 2차 세계대전 당시 북극전쟁의 유산을 기반으로 구축됐지만, "북방 고위도 지역이 핵심 전구로 다시 떠오르면서 새 시설이 필요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해당 기지는 전략적으로 노르웨이 육군 기지 옆에 위치해 있어 역내 위협 억제에 이상적이며, 이를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북쪽 측면과 가까운 동맹국 노르웨이를 보호하기 위한 영국의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약 1천 명의 특공대원들이 최근 이 기지에 배치돼 합동원정군(JEF)과 나토 동맹들과 혹독한 환경에서 훈련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캠프 바이킹이 위치한 노르웨이 트롬쇠는 러시아와 직선 거리로 약 700km 떨어져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