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 이란이 15일부터 19일까지 해상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중국 국방부가 발표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15일 성명에서 ”합의에 따라 중국, 이란, 러시아와 다른 나라들의 해군이 3월 15일부터 19일까지 오만 만에서 ‘2023 해양안보벨트(2023 Marine Security Belt)’ 해상연합훈련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러시아와 이란 외에 어떤 나라가 훈련에 참가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다만 이번 훈련에 중국 해군의 미사일 구축함 난닝(Nanning) 호가 참가하며, 난닝호는 “공중 수색작전, 해상 구조, 해군 퍼레이드 훈련뿐 아니라 훈련의 틀 내에서 다른 임무들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은 “참가국 해군 간 실질적 협력을 심화시켜 해상안전을 수호하고, 해양 운영공동체를 적극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의지와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긍정적 에너지를 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2019년과 지난해에 이어 3번째 열리는 것입니다.
앞서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인도양에서 '모시(Mosi)2' 해상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