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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미한일과 4자 협력체 구성 제안" -교도통신 


기시다 후미오(왼쪽) 일본 총리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 1월 오타와에서 회담 직후 공동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자료사진)
기시다 후미오(왼쪽) 일본 총리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 1월 오타와에서 회담 직후 공동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자료사진)

캐나다가 미국과 한국, 일본과 4자 협력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19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캐나다가 중국과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에 이같이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캐나다가 일본에 4자 협력체 구성을 제안한 시기는 지난 1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캐나다 수도 오타와를 방문했을 때입니다.

캐나다는 4자 협력체를 통해 인도태평양 안보 협력체인 ‘쿼드(Quad)’와 같이 민주주의와 법치, 인권과 같은 보편적 가치를 증진하고 기후 변화 및 기타 국제 문제를 해결하길 희망한다고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미국 외교 관계자는 바이든 정부가 미한일 3자 협력체를 캐나다까지 확대하는 제안에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은 그러면서 오는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로 4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계기를 제시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미국과 일본, 캐나다가 속한 G7 정상회의에 윤석열 한국 대통령을 초청할 뜻을 비친 바 있습니다.

캐나다와 중국의 관계는 지난 2018년 중국 거대 기술기업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미국의 영장으로 캐나다에 구금되고, 이후 중국이 간첩 혐의로 캐나다인 2명을 체포하면서 경색됐습니다.

이어 캐나다는 지난해 11월 중국을 “점점 더 파괴적인 세계 강대국”으로 규정하는 새로운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하는 등 양국 관계는 약화하고 있다고 교도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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