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앞으로 4년간 우크라이나에 156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실무 수준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개빈 그레이 IMF 우크라이나 담당 총괄은 21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프로그램의 주요 목표는 불확실성이 특히 높은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경제와 재정 안정성을 유지하고 부채 지속 가능성을 회복하는 데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해당 지원안은 “전후 유럽연합(EU) 가입으로 가는 길에 있을 우크라이나의 회복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레이 총괄은 우크라이나 경제 상황과 관련해 “분쟁의 추가적 고조 위험을 포함한 역풍이 지속되고 있지만 중요 기간시설이 심각한 손상으로부터 회복됨에 따라 향후 분기에 걸쳐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이번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국제 기부자들과 파트너들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번 합의를 환영하면서 “훌륭한 통치를 강화하고, 부패 위험을 해결하며,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의 개혁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야심차고 적절히 조건화된 프로그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지원안이 최종 승인되면 IMF가 분쟁에 연루된 국가에 승인한 가장 큰 규모의 대출이 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