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기간 미국 내 관련 정책 수행을 지휘해온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이 5월부로 활동을 마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과 'CNN' 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22일 복수의 전∙현직 관리를 인용해 백악관이 코로나와 관련한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종료되는 5월에 코로나19 대응팀을 해체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리는 '워싱턴 포스트’에, “우리는 한 국가로서 3년 전보다 더 안전하고 더 나은 곳에 있다”면서 “코로나는 투자와 최악의 충격을 줄이기 위한 우리 노력 덕분에 이제 더 이상 우리의 삶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코로나는 끝나지 않았으며, 그것과의 싸움은 행정상 우선순위로 남았다”면서도 “비상단계에서 벗어나는 것은 코로나 대응에서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최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코로나와 관련해 더 나은 위치에 있다”면서, 이는 “바이러스 관리를 위해 우리가 필요로 했던 비상도구들이 더 이상 같은 방식으로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