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올해는 계절 독감과 유사한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WHO는 2023년 중으로 비상사태 종식을 선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명하며 바이러스 대유행 단계가 끝나는 데 대한 희망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안에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이 해제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도 이날 “우리가 계절 독감을 대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코로나19를 바라볼 수 있는 지점에 도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언 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고 치명적인 바이러스이긴 하지만, 우리 사회와 의료 시스템을 혼란에 빠뜨리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PHEIC은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입니다. 코로나19에 대한 PHEIC은 2020년 1월 선언된 이후 3년 넘게 유지돼 왔습니다.
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