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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북한 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노골적 위반”…영국  “한반도 불안정 초래”


북한은 "핵전투부를 모의한 시험용 전투부"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평양시 력포구역에서 함경북도 김책시 앞 목표섬을 겨냥해 가상적인 핵습격을 진행하면서 표적상공 500m에서 전투부를 공중폭발시켰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핵전투부를 모의한 시험용 전투부"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평양시 력포구역에서 함경북도 김책시 앞 목표섬을 겨냥해 가상적인 핵습격을 진행하면서 표적상공 500m에서 전투부를 공중폭발시켰다”고 주장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영국이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프랑스는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했다고 비판했고, 영국은 북한의 불법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에 불안정을 초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프랑스 정부는 북한이 27일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규탄했습니다.

[프랑스 성명] “France condemns North Korea’s launch of short-range ballistic missiles on March 27 in flagrant violation of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France is also deeply concerned by the North Korean leader’s renewed call to accelerate North Korea’s nuclear weapons program, which he issued during his tour of a facility that was described as a storage site for tactical nuclear warheads.”

프랑스 외무부는 28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히며 “또한 북한 지도자가 전술핵탄두 보관 장소로 묘사된 시설을 방문하면서 핵 무기 프로그램 개발을 가속화할 것을 재차 촉구한데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00㎜ 초대형방사포와 순항미사일 화살-1형·화살-2형, 단거리탄도미사일 화성-11형 등에 탑재 가능한 전술 핵탄두 ‘화산-31’(오른쪽 아래)을 살펴봤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00㎜ 초대형방사포와 순항미사일 화살-1형·화살-2형, 단거리탄도미사일 화성-11형 등에 탑재 가능한 전술 핵탄두 ‘화산-31’(오른쪽 아래)을 살펴봤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북한의 잇단 도발은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제 평화와 안보에 위협을 제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프랑스 외무부] “North Korea’s many provocations are contributing to growing tensions on the peninsula and in the region and represent a threat to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France once again urges North Korea to comply with its international obligations, to return to the negotiating table in response to offers of dialogue, and to immediately end its destabilizing actions. We emphasize our determination to work with our partners toward the goal of North Korea’s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and to encourage dialogue among all the parties.”

그러면서 “프랑스는 북한이 즉각 국제 의무를 준수하고 대화 제의에 응해 협상장에 복귀하며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목표로 협력국들과 함께 노력하고 모든 당사국들 간 대화를 독려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외무부도 28일 발표한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한의 27일 탄도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외무부] “North Korea’s ballistic missile launches on 27 March are a breach of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Illegal ballistic missile launches continue to destabilise the peace and security of the Korean Peninsula. The UK will continue to call out violations of UNSCRs. We strongly urge North Korea to return to dialogue and take credible steps towards denuclearisation.”

이어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불안정을 초래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은 계속 유엔 안보리 위반을 지적할 것”이라며 “북한이 대화에 복귀하고 비핵화를 향한 신뢰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오전 7시 47분부터 8시경까지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핵전투부를 모의한 시험용 전투부"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평양시 력포구역에서 함경북도 김책시 앞 목표섬을 겨냥해 가상적인 핵습격을 진행하면서 표적상공 500m에서 전투부를 공중폭발시켰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핵전투부를 모의한 시험용 전투부"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평양시 력포구역에서 함경북도 김책시 앞 목표섬을 겨냥해 가상적인 핵습격을 진행하면서 표적상공 500m에서 전투부를 공중폭발시켰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핵 공중폭발 시험사격이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북한은 관영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중부전선의 중요 화력타격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미사일부대에서 3월 27일 관하 구분대들을 중요 화력타격 임무 수행 절차와 공정에 숙련시키기 위한 시범교육사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발사된 전술탄도미사일에 “핵전투부를 모의한 시험용 전투부”가 장착됐으며 “평양시 력포구역에서 함경북도 김책시 앞 목표섬을 겨냥해 가상적인 핵 습격을 진행하면서 표적상공 500m에서 전투부를 공중폭발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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