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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합참의장 “미사일 요격기 뉴욕 배치, 북한 위협 대응에 도움”


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이 29일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했다.
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이 29일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했다.

미국 동부인 뉴욕에 미사일 요격기를 배치하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미국 합참의장이 밝혔습니다. 북한 등 적성국들의 탄도미사일 위협이 증대되고 있다며 통합방공미사일방어체계 강화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29일 미 동부 뉴욕의 포트드럼 기지에 미사일 요격기를 배치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밀리 의장] “The question is, is it strategically worthwhile? I personally think yes, because we have a missile threat from North Korea, we have an arrayed system of sensors in the Western Pacific all the way to California, and we’ve got missile capabilities that can engage North Korea…I personally think developing those systems on the East Coast would be helpful, and it would further enhance the protection of the United States,”

밀리 의장은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가 북한으로부터 미사일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서태평양에서 캘리포니아까지 센서 체계를 갖추고 있고 북한에 관여할 수 있는 미사일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동부 해안에서 그런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은 (위협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며, 미국에 대한 보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북한과 이란 등의 탄도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본토를 보호하기 위한 요격 미사일을 뉴욕에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의회는 지난해 제정한 2023회계연도 국방수권법을 통해 뉴욕 포트드럼 기지에 추가 요격 미사일을 배치하는 데 필요한 예산 계획을 의회에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미국은 현재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기지와 알래스카 포트그릴리 기지에서 지상기반 요격미사일(GBI)을 운용하고 있으며, 오는 2028년까지 포트그릴리 기지에 차세대 지상발사 요격기 20기를 추가 배치할 계획입니다.

이날 청문회에서 밀리 의장은 적성국들의 탄도미사일 역량이 증대되고 있다며 통합방공미사일방어체계 강화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밀리 의장은 중국과 러시아 외에도 “(미사일 역량이) 진전되고 있는 다른 나라들이 있다”며 북한과 이란을 예로 들었습니다.

[녹취:밀리 의장] “There are other countries out there that are advancing, North Korea, for example, maybe, maybe not, Iran, who knows…I think an integrated air missile defense system is critical…And I think that making that robust is a smart thing to do.

이어 “통합방공미사일방어체계가 중요하다”며 “이를 강화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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