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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민주주의 증진’ 도모…‘민주주의 역량 강화’ 지원


[VOA 뉴스] ‘민주주의 증진’ 도모…‘민주주의 역량 강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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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마지막 날 주최국들은 지역별 회의를 각각 개최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을 활용해 민주주의를 더욱 증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고, 윤석열 대통령은 부패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자유를 억압한다며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민주주의 역량 강화를 위해 3년간 1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조명수)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마지막 날 주최국들은 지역별 회의를 각각 개최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을 활용해 민주주의를 더욱 증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고, 윤석열 대통령은 부패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자유를 억압한다며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민주주의 역량 강화를 위해 3년간 1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조명수)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3일째 마지막 날 미국과 한국,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가 각각 지역별 회의를 개최됐습니다.

미국이 ‘민주주의를 위한 기술 발전’을 주제로 주관한 회의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미국이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디지털 격차 해소와 기술 관련 규칙을 강조하면서 권위주의 정부의 기술 악용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권위주의 정부가 인권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기 위해 기술을 사용하는 것에 강력히 맞서고 있습니다. 그런 노력은 우리의 회복력 강화에서 시작됩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불신 조장과 제도 약화, 국경 넘어 사람들을 목표로 하는 독재 정부들의 노력에 맞서는 것입니다.”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은 정보당국의 연례위협평가에서 올해 처음으로 ‘디지털 권위주의’에 대한 항목을 추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세계 민주주의의 후퇴에 기술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민주주의 국가들이 긍정적인 기술 규범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애브릴 헤인스 / DNI 국가정보국장
“자유 민주주의 정부들과 시민사회, 기업들은 신속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광범위하게 유지되는 규범을 달성하고 긍정적인 디지털기술 표준을 유지·증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은 향후 인권보호와 디지털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할 것입니다.”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부패척결을 주제로 주재한 회의에서 부패는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자유를 억압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적 차원의 부패 대응도 중요하다며 인도태평양지역 민주주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한국 대통령
“한국은 자유 민주주의와 번영을 일궈내는 데 도움을 준 국제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민주주의와 번영을 위한 공동의 비전’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지원을 필요로 하는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에게 전자정부, 디지털, 기술역량 강화, 투명성, 반부패 등 민주주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에서 향후 3년간 1억 달러 규모의 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도 부패는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며 부패 척결 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회의에 참석한 인태지역 장관들이 ‘부패 대응의 도전과 성과 서울선언’을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한국 주재 회의에 직접 참석해 부정부패가 우리의 집단적 안보를 위협한다며 바이든 행정부는 모든 국가안보 노력에서 부정부패 방지를 강조해왔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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