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의회가 30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입을 승인했습니다.
튀르키예 의회는 이날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승인하는 비준안을 의원 276명 만장일치로 가결했습니다.
핀란드의 나토 가입 비준안이 앞서 27일 헝가리 의회에 이어 튀르키예 의회에서도 통과되면서, 핀란드는 가입 조건인 30개 회원국 모두의 찬성을 얻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튀르키예 의회의 핀란드 나토 가입 비준안 통과를 환영하면서 “스웨덴과 핀란드는 모두 나토의 가치를 공유하는 강력하고 유능한 파트너이며, 동맹을 강화하고 유럽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비준안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튀르키예 정부 관보에 공식 게재되며, 몇 단계의 행정적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 안에 나토에 최종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은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핀란드의 나토 가입이 최종 확정되면 이는 지난 2020년 북마케도니아의 가입 이후 처음입니다.
한편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을 추진해 온 스웨덴은 아직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가입 비준을 받지 못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