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대표단이 한국 등 아시아 순방을 시작했습니다. 단장인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역내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실은 2일 성명을 통해 “매콜 위원장이 오늘부터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표단에는 하원 외교위 인도태평양 담당 소위원회의 영 김 위원장과 아미 베라 민주당 간사 등 총 9명의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대표단은 동아시아 국가들을 방문해 정부 관리들과 역내 주둔하고 있는 미군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매콜 위원장실은 설명했습니다.
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대표단은 일본, 한국, 타이완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매콜 위원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중국 공산당의 세대적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인도태평양 전역은 그들의 침입에 맞선 우리의 첫 번째 방어선”이라며 “지금 미국이 역내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 “We are confronting a generational threat from the Chinese Communist Party, and the Indo-Pacific theater is our first line of defense against their encroachment. That’s why now, more than ever, it’s critical the United States strengthen relationships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in the region. I look forward to our engagements and learning what more the United States can do to ensure the balance of power in the region and beyond is not further disrupted.”
그러면서 “우리의 관여를 고대하고, 미국이 역내 및 그 너머에서 힘의 균형이 더 이상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무엇을 더 할 수 있는지 배우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매콜 위원장은 3일 하원 외교위 공화당 대표 트위터를 통해 이번 아시아 순방의 첫 번째 도착지인 일본에 있는 미 7함대를 방문해 칼 토머스 7함대 사령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이어 키하라 세이지 일본 내각관방 부장관과 면담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