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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북한 핵실험 계속 감시...목표는 한반도 비핵화"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이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이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 국방부는 북한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지만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궁극적인 목표가 한반도 비핵화라는 점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방부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 “We haven’t seen any indications right now. Again we continue to monitor testing and activities of the DPRK but our end goal is th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s you know. I just don’t have more to add at this time.”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곧 핵실험에 나설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어떤 징후도 보지 못했다”며 “우리는 북한의 핵실험과 활동을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라면서 “현 시점에서 더 이상 보탤 것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영변 핵 시설에서 활동이 포착됐다는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대해 싱 부대변인은 “그 같은 보도를 알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언급할 내용은 없다”며 “우리는 계속 북한의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싱 부대변인] “So I’ve seen the reports of that but I just don’t have anything to add at this time. We continue to monitor things that activity in the DPRK.”

지난 2021년 7월27일 촬영한 북한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 Planet Labs Inc.
지난 2021년 7월27일 촬영한 북한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 Planet Labs Inc.

앞서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1일 영변의 주요 핵 시설에서 강한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일과 17일 찍힌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영변의 실험용 경수로가 거의 완성돼 작동 상태로 전환된 것으로 보이는 활동이 발견됐다는 것입니다.

또 영변의 5 MW 원자로 작동, 경수로 근처 새로운 건물 건설, 원자로의 냉각 시스템 가동, 영변 우라늄 농축 공장 확대 등으로 추정되는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러시아를 지지하는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서는 직접적인 반응을 내지 않은 채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재차 확인했습니다.

[녹취: 싱 부대변인] “I wouldn’t really be able to respond to that. As we’ve said before, we continue to monitor the activities of the DPRK and we continue to assess and work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in the region. Our goal and our allies goal is the full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nd I’ll just leave it at that.”

싱 부대변인은 “그 질문에 답변이 가능하지 않다”며 “앞서 밝혔듯 우리는 북한의 활동을 계속 감시하고 있으며, 역내 동맹과 협력국들과 함께 평가하고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와 동맹국들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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