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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이완 포위 무력시위 이틀째...미국 "자제 촉구"


중국 인민해방군 젠(J)-16 전투기 (자료사진)
중국 인민해방군 젠(J)-16 전투기 (자료사진)

중국이 타이완을 사방으로 포위하는 형태의 강도높은 무력시위를 이틀째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은 중국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9일을 기준으로 젠(J)-10과 J-11, J-16 전투기와 H-6K 폭격기 등 중국 군용기 71대와 군함 9척이 타이완 주변에서 탐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군도 이날 타이완과 주변 해역에서 핵심 목표물에 대한 모의 타격 훈련을 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8일 성명을 통해 “타이완 주변에서 전투 대비 경계 순찰과 '날카로운 검 연합훈련'이 예정대로 시작됐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 군사 훈련은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에 대한 보복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 같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규모 훈련에 대해 “자제와 현상 유지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의 행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고 국가 안보 약속을 이행하기에 충분한 자원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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