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은 항공모함 '산둥'함을 포함한 중국 해군 함정 3척이 오키나와현 남쪽 태평양 해상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해상자위대가 전날 하테루마섬 남쪽 약 300km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프리깃함, 산둥함과 또 다른 함정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방위성은 산둥함 갑판에 여러 대의 전투기와 헬기가 늘어선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타이완 국방부도 5일 산둥함이 타이완과 필리핀 사이의 바시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방위성 관리들은 중국이 항모 작전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경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항모의 태평양 진입은 이번이 처음으로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미국에서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한 것에 반발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