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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2H 핵 전폭기’ 전개…‘안보리 긴급회의’ 요청


‘B-52H 핵 전폭기’ 전개…‘안보리 긴급회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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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미국과 한국은 전략폭격기 B-52H를 한반도에 전개해 한국과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유엔 안보리에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북한이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미국과 한국은 전략폭격기 B-52H를 한반도에 전개해 한국과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유엔 안보리에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미국의 전략폭격기 편대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습니다.

미국의 3대 핵전력 중 하나인 B-52H 전폭기 2대를 필두로 미국 공군 F-16 전투기 4대와 한국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 4대가 연합훈련을 펼친 것입니다.

1만 5천km를 급유 없이 비행할 수 있어 하늘의 요새로 불리는 B-52H는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과 함께, 미국 핵 억지력의 3축에 꼽힙니다.

한반도 전개는 지난 5일에 이어 9일 만으로 사거리 200㎞ 공대지 핵미사일 등 최대 31톤의 폭탄을 싣고 6,400㎞ 이상을 날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미국 전략자산의 신속한 한반도 전개 능력과 향상된 연합작전수행능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훈련은 최근 잇단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강력한 동맹의 힘과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 의지를 보여주는 긴밀하고 조율된 대응이었으며, 앞으로도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동맹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반복되는 결의 위반에 대해 안보리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어제 북한에 의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해 현재 조정 중입니다. 안보리가 북한의 반복되는 결의 위반에 대해 행동할 수 없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일본은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미국 등과 계속해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안보리가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유지한다는 본래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쓰노 장관은 일본 정부는 안보리 회의 소집과 함께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계속 협력하면서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따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자신들이 발사했던 미사일이 새로운 형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포 18형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현재 방위성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VOA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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