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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 "바흐무트 전투 격렬"


우크라이나군 장병들이 15일 바흐무트 인근에서 러시아에 맞서 전투를 마치고 진지로 귀환하고 있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군 장병들이 15일 바흐무트 인근에서 러시아에 맞서 전투를 마치고 진지로 귀환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에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17일 "바흐무트에서 격렬한 전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바흐무트 중심부에서 5km가량 떨어진 "크로모우와 이바노우스케 인근에서 적이 공세를 감행했고, 이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군의 이같은 공세는 바흐무트 내 우크라군을 포위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우크라군은 바흐무트 중심부 진지를 사수하고 있다고 미 CNN방송은 보도했습니다.

우크라군은 지난 24시간 동안 바흐무트와 마리잉카에서 60건의 러시아군 공격을 격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로슬라프 나드 슬로바키아 국방장관은 이날 우크라에 약속했던 미그(MiG)-29 전투기 13대 중 9대를 추가 이전했다고 전했습니다.

나드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이전은 최고 수준의 보안 유지를 위해 육로를 통해 실행됐다”면서, 이들 전투기들은 우크라 방어에 중요한 지원이 될 것이고 “우리는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슬로바키아는 지난달 23일, 해당 전투기 13대 중 4대를 우크라 조종사들이 직접 조종해 가져가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에 인도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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