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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 북한 위협 "강력한 억제력 유지...대화 기회도"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자료사진)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자료사진)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미국이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는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북한에 경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건없는 대화 재개에 관한 응답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주재 대사를 겸직하고 있는 김 대표는 자카르타에서 진행한 19일자 닛케이 아시아 인터뷰에서 최근 북한의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 미국은 "여러 평화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행위"로 규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매 시험(발사)마다 그들(북한)이 새로운 것들을 습득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역내 전체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이같은 위협에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억제력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김 대표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김 대표는 “매우 엄격한 코로나 규제로부터 그 국가(북한)가 약간 개방되기 시작했다는 징후가 있다”면서 “만일 그들이 개방되기 시작한다면, 바라건대 그것은 우리에게 약간의 대화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여전히 최우선 과제이며, 조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에 “전제조건 없이” 외교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여러 채널을 사용해 왔고, 북한에 미국의 “메시지는 분명히 전달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14일 자카르타 시내 미 대사 관저에서 진행한 것으로 닛케이 아시아가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앞서 바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인 지난 2014년 1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한 차례 대북특별대표를 맡은 바 있습니다.

그보다 앞선 2011년 11월부터 2014년 10월까지는 한국 주재 대사를 지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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