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한국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 둘째 날 워싱턴 D.C.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등의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윤 대통령은 25일 김건희 여사, 박진 외교부 장관 등과 함께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 참배했습니다.
알링턴 국립묘지는 한국전쟁을 비롯해 제1·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 등에 참전한 21만 명 이상의 군인이 잠들어 있는 국립묘지입니다.
한국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25일) 국립묘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미군 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오후 일정으로 메릴랜드주의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센터를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의 NASA 방문 일정에 동행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미국과 한국 양국이 우주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25일) 저녁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윤 대통령 부부와 함께 한국전쟁 기념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편,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 3일 차인 26일에는 공식 환영 행사를 비롯해 미한 정상회담이 개최되고, 이날(26일) 저녁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빈 만찬이 열리게 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