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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새 해양정책 채택...북한 미사일 '위협' 거론


지난 7일 일본 자위대 장병들이 오키나와 해변에서 해안경비대 함정을 바라보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7일 일본 자위대 장병들이 오키나와 해변에서 해안경비대 함정을 바라보고 있다. (자료사진)

일본 정부가 28일 해양안보 강화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5개년 해양기본계획을 채택했습니다.

새 계획은 일본에 대한 위협으로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의 계속된 영유권 주장과 중국-러시아 합동군사훈련 증가, 북한의 계속적인 미사일 발사 등을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대응해 해양에서 국경 분쟁의 일선에 있는 해상보안청의 역량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새 계획은 또 해상보안청과 자위대의 보다 긴밀한 협력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역내 발생 가능한 분쟁에서 해상보안청의 역할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낳는 부분이라고 `AP’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이밖에 감시 역량 강화를 위해 자율형 수중 장비와 원격조종 로봇의 개발을 가속화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각의에 앞서 총리관저에서 열린 해양정책 관련 회의에서 “일본 주변 해역의 상황이 긴박해지고 있다”면서, 산업계와 학계, 정부가 함께 해양정책의 대폭 개편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해양기본계획은 지난 2008년 제정됐으며, 5년마다 개정됩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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