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9일, 7일간 일정으로 아프리카 4개국과 싱가포르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집트를 시작으로 가나, 케냐, 모잠비크를 차례로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싱가포르를 방문합니다.
기시다 총리의 아프리카 방문은 2021년 10월 취임 후 처음입니다.
NHK 등 일본 매체들은 기시다 총리가 아프리카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식량과 에너지 분야 등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인도∙태평양 역내 군사적 팽창을 겨냥해, 법에 기초한 국제 질서의 유지와 강화를 위한 협력을 호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이날(29일) 출국에 앞서 자신의 한국 방문 계획과 관련해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교도통신 등 일부 매체는 기시다 총리가 다음 달 7일과 8일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양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실은 기시다 총리의 방한 일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