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은 30일, 교황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 임무에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헝가리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지금 진행 중인 임무가 있지만 아직 공개는 하지 않았다”면서 “대중에 공개할 때가 되면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임무와 관련해 교황청은 러시아나 러시아 점령지로 끌려간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송환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화는 항상 (대화) 채널을 열어둠으로써 이뤄진다고 생각하며, 결코 폐쇄를 통해 평화를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이후 거의 매주 평화를 호소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 중재자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반복해서 밝혀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