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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외무장관 “중국, 북한에 국제 의무 전면 이행 독려해야”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무장관(오른쪽)과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0일 파리에서 회담했다.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무장관(오른쪽)과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0일 파리에서 회담했다.

프랑스와 중국 외교수장이 파리에서 만나 북한 문제 등 국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프랑스 외무장관은 중국이 북한에 국제 의무를 전면 이행하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무장관이 자국을 방문한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북한 문제 해결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자료] “They discussed the current international crises....... Minister Colonna also called on China to work towards resolving the serious proliferation crises in Iran and North Korea, by encouraging the Iranian and North Korean authorities to return to full compliance with their international obligations.”

프랑스 외무부는 10일 파리에서 열린 양국 외무장관 회담이 끝난 뒤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두 장관이 양국 현안과 함께 현재의 국제적 위기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관련해 “콜로나 장관은 중국이 이란과 북한 당국에 국제적 의무의 완전한 이행으로 복귀하도록 독려함으로써 북한과 이란의 심각한 확산 위기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콜로나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중국이 러시아에 유엔 헌장을 완전히 준수하고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존을 존중하도록 설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외무부는 이번 양국 외무장관 회담이 지난 4월5일부터 7일까지 이뤄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뒤이은 것이라며, 당시 국빈방문의 중요한 결론에 대한 이행을 검토할 기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5일 주중 프랑스 대사관에서 중국에 거주 중인 프랑스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이란, 북한을 포함한 국제 문제에서 평화와 안정에 대한 공동 책임을 위해 중국을 어떻게든 참여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군사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을 두둔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올들어 3차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공개회의를 열었지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비협조로 의장성명 채택 등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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