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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휴전 합의


14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붕괴된 건물을 살펴보고 있다.
14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붕괴된 건물을 살펴보고 있다.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이슬라믹지하드(PIJ)’가 13일 이집트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하면서 닷새간의 무력 충돌이 끝났습니다.

휴전은 이날 밤 10시가 조금 넘어서 발효됐는데, 휴전 발효 시간을 조금 넘어서도 막판 로켓 발사와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9일부터 가자지구 내 PIJ 거점 수백 곳을 타격했습니다.

최소 13명의 민간인을 포함한 총 33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고 이스라엘에서는 2명이 로켓포 공격으로 사망했습니다.

이번 충돌은 2021년 5월 동예루살렘 성지를 둘러싼 갈등이 촉발한 ‘10일 전쟁’ 이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가장 큰 규모의 무력 충돌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은 다음 주 이스라엘이 예루살렘 구시가지에서 팔레스타인의 주요 도로를 통과하는 행진을 벌일 때 재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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