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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외교장관 “완전한 북한 비핵화 위해 미한일 협력 지속할 것”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미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미한일 3각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일동맹이 역내 평화와 안보의 초석이라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19일 한반도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와 일본 외무성이 밝혔습니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9일 발표한 성명에서 “블링컨 장관이 오늘 일본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별도로 하야시 외무상을 만나 평화와 안보, 번영 증진에 G7과 철통같은 미일 동맹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밀러 대변인] “Secretary of State Antony J. Blinken met today with Japanese Minister for Foreign Affairs Hayashi Yoshimasa on the sidelines of the G7 Summit in Hiroshima, Japan to reaffirm the vital importance of the G7 and the ironclad U.S.-Japan Alliance in promoting peace, security, and prosperity. Secretary Blinken and Foreign Minister Hayashi discussed economic cooperation and security, the two countries’ enduring support for Ukraine’s sovereignty and territorial integrity, and U.S.-Japan-ROK trilateral cooperation. They also highlighted the importance of promoting human rights and democracy as global leaders.”

그러면서 “블링컨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은 경제 협력과 안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양국의 지속적인 지지, 미국과 일본, 한국의 3국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양국은 글로벌 리더로서 인권과 민주주의 증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외무성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두 장관의 만남을 확인했습니다.

외무성은 회담이 약 45분 간 진행됐다면서 “양국은 미일동맹을 중심에 두는 미일 관계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초석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두 장관은 미일 안보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미일동맹의 억제와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일본과 미국 그리고 일본과 한국은 물론 일본, 미국, 한국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외무성] “The two ministers concurred on continuing to work closely together between Japan and the U.S., Japan and the ROK, as well as among Japan, the U.S., and the ROK toward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 in accordance with th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Minister Hayashi also asked for continued understanding and cooperation of the U.S. for the immediate resolution of the abductions issue, and once again gained full support from Secretary Blinken.”

아울러 “하야시 장관은 납치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미국의 지속적인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으며, 다시금 블링컨 장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이날 양국은 북한 관련 사안 외에도 중국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 문제, 경제 안보와 우주분야에서의 협력 등을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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