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일 정상을 워싱턴에 초청했다고 백악관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22일 관련 보도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3국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두 지도자를 백악관에서 열리는 공식 회담에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NSC 대변인] “During a meeting with Prime Minister Kishida Fumio of Japan and President Yoon Suk Yeol of the Republic of Korea in Hiroshima, Japan, President Biden invited both leaders for an official meeting at the White House to continue strengthening the trilateral relationship.”
다만 구체적인 회담 일정과 주요 의제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추가로 설명할 내용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 등 미국 언론은 21일 미 고위 관리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미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3국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 DC로 초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백악관에서 3자 회담이 개최되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네 번째이자 다자회의 계기가 아니라 별도로 열리는 첫 미한일 정상회담이 됩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