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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부채한도 3차 협상도 결렬..."생산적 논의"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22일 백악관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22일 백악관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22일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세 번째 만났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동 직후 성명을 통해 이날 만남이 "생산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디폴트(채무불이행)가 협상 테이블에 있지 않으며, 초당적 합의를 향한 선의만이 (협상이) 전진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임을 거듭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견이 있는 부분도 있지만 하원의장과 나, 맥헨리 위원장과 그레이브스 의원, 그리고 우리 참모들이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패트릭 맥헨리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 가렛 그레이브스 의원은 공화당 측 협상단 구성원입니다.

매카시 의장은 기자들에게 이날 회의가 그동안의 협상 중 최고였고 생산적이었다면서도 진전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카시 의장은 “이 일을 끝낼 때까지 바이든 대통령과 매일 만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면과 전화통화를 통해 계속 협상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다음달 1일까지 연방부채 한도가 인상되지 않을 경우 재무부는 다음달 초까지 정부 부채를 모두 지불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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