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미 중국대사가 23일 워싱턴에 부임했습니다.
셰펑 신임 대사는 이날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에게 미국과 중국 관계가 심각한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셰 대사는 그러면서 “나는 중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왔고, 이는 나의 신성한 책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셰 대사는 중국과 미국 간 교류와 협력을 개선하기 위해 미국에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측은 셰 대사가 뉴욕에서 워싱턴까지 운전해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셰 대사의 이번 부임으로 지난 1월 친강 전임 대사가 워싱턴을 떠난 지 약 5개월 만에 주미 중국 대사 공석이 채워지게 됐습니다.
미 국무부의 매튜 밀러 대변인은 셰 대사의 부임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셰 대사와 그의 팀과 함께 일하길 고대한다면서 중국과의 경쟁을 책임감있게 관리하기 위해 중국과의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셰 신임 대사는 1964년생으로 주인도네시아 대사, 외교부 홍콩 주재 특파원공서 특파원, 미주와 대양주 담당 외교부 부부장 등을 지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