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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사우디 5년 만에 외교관계 회복


캐나다(왼쪽)와 사우디아라비아 국기
캐나다(왼쪽)와 사우디아라비아 국기

지난 2018년 사실상 단교에 들어갔던 캐나다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외교 관계를 회복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24일 동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외교관계를 전면 복원하고 대사를 임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상호 존중과 공동의 이익의 토대 위에서 외교관계를 회복하려는 양측의 바람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결정은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모하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회담한 데 따른 결과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캐나다는 장필리프 랑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주재 캐나다 총영사를 신임 사우디 주재 대사로 임명했습니다.

양국 관계는 지난 2018년 캐나다가 사우디에 유명 여성 인권 운동가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하자사우디가 내정간섭이라고 반발하면서 경색됐습니다.

또한 같은 해 발생한 언론인 자말 카쇼기 암살 사건에 관해 캐나다가 사우디를 비난하면서 악화됐습니다.

이에 사우디는 당시 자국 주재 캐나다대사를 추방하고 자국 대사를 소환하는 한편 캐나다와의 새로운 무역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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