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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아공 브릭스 정상회의 적절한 수준 참가"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모스크바에서 환담하고 있다. (자료사진)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모스크바에서 환담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는 오는 8월 22~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적절한 수준"에서 참가할 것이라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30일 밝혔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참석 여부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러시아가 브릭스의 “발전에 엄청난 중요성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릭스는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등 신흥경제 5개국 협의체입니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지난 3월, 푸틴 대통령에게 어린이 강제이주 등 우크라이나에서 행한 전쟁범죄 책임을 물어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ICC 회원국인 남아공은 이론적으로는 푸틴 대통령을 ICC가 발부한 영장에 의거해 체포할 의무가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해설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는 파트너 국가들이 이같은 불법적 결정들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 것을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향후 이 문제에 관해 구체적인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으나, 어떤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016년 ICC에서 탈퇴한 점을 들어 ICC가 푸틴 대통령을 체포할 권한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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