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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강력 규탄·엄중 항의’…‘미한일 협력’ 재확인


[VOA 뉴스] ‘강력 규탄·엄중 항의’…‘미한일 협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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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이번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불안정을 조성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한일 3국 당국자는 전화 협의를 통해 북한의 발사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긴밀한 3국 간 협력을 재확인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백악관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이번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불안정을 조성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한일 3국 당국자는 전화 협의를 통해 북한의 발사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긴밀한 3국 간 협력을 재확인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이번 발사는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뻔뻔한 위반이며 불필요하게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비판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의 애덤 호지 대변인은 30일 성명을 통해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 발사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프로그램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기술을 포함하고 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은 우리의 동맹,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세계 모든 나라들이 이번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에 진지한 협상을 위해 대화를 촉구해야 하며, 북한은 즉각 불안정을 조성하는 행동을 중단하고 외교적 관여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미국 본토와 동맹인 한국, 일본에 대한 방위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한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들은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직후 전화 협의를 벌였습니다.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김건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번 협의를 통해 북한의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상황을 평가했으며, 높은 경계 속에 계속 상황을 주시하기로 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습니다.

한국은 국가안전보장위원회 NSC 회의를 열어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도를 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로 규정하고 규탄했습니다.

한국 국가안보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 발사가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임을 강조하고 이를 규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추가적인 발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동맹 및 우방국들과 공조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도 이번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에 엄중하게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반복되는 미사일 발사를 고려할 때 북한의 지속적인 행동은 일본과 지역, 국제사회의 안전과 안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런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입니다. 일본은 베이징의 외교채널을 통해 북한에 항의를 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북한이 앞으로도 수위가 높은 도발 행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미국 등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고, 정보 수집과 분석은 물론 경계와 감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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