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5일 미국산 F-16 전투기가 핵무기 장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타지키스탄의 두샨베에 위치한 러시아 군기지에서 이같이 연설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서방국들 사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F-16 전투기 지원 대화가 오간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서방 국가 정상들이 첨단 장거리 무기와 탱크에 이어 F-16 전투기를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은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습니다 .
라브로프 장관은 그러면서 F-16 전투기를 개량하면 핵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만약 그들(서방국)이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들은 군사전략가나 계획가로서 가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F-16 전투기 운용을 위한 우크라이나군의 훈련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다만 아직 F-16 전투기 제공 여부를 밝히진 않았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