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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21세기 파트너십 위한 ‘대서양 선언’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8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회담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8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회담했다.

미국과 영국이 8일 21세기 양국 간 파트너십을 위한 ‘대서양 선언(Atlantic Declaration)’을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과 영국은 현재의 도전에 맞게 양국 동맹을 조정, 강화 및 재구상 할 수 있도록 대서양 선언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대서양 선언 발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백악관에서 만나 회담하고 광범위한 분야를 논의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성명은 지난 1941년 미국과 영국이 ‘대서양 헌장(Atlantic Charter)’에 서명한 이후 양국은 공동의 가치를 지지하기 위해 자유롭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와 국가 안보의 성격이 변화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기술과 경제, 국가 안보는 그 어느 때보다 깊이 얽혀 있다며, “우리는 러시아와 중국과 같은 권위주의 국가들로부터 국제 안정에 대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또 지난 1년간, 유럽-대서양, 인도태평양 및 기타 지역에서 안보의 불가분성을 인식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국방, 안보 및 정보 관계를 심화하는 조처를 했다고 성명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통적인 동맹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술과 무역 및 안보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 전 발언에서 양국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함께 서 있다며, “우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70여 년 전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와 프랭클린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회담한 사실을 언급하며, “양국 간 파트너십의 힘은 자유세계의 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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