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한국의 새로운 국가안보전략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7일 VOA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밝히며 “미국, 한국, 일본 간의 강력하고 효과적인 3국 관계는 공동 안보와 공동 이익 증진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We welcome the ROK's new National Security Strategy. A robust and effective trilateral relationship between and among the United States, the ROK, and Japan is critical both for our shared security and for advancing our common interests. These common interests include defending freedom and democracy, upholding human rights, championing women’s empowerment, combating climate change, building secure and resilient supply chains, promoting regional and global peace and economic security, strengthening the global nonproliferation regime, and bolstering the rule of law in the Indo-Pacific region and across the globe.”
이어 “이러한 공동의 이익에는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 인권 옹호, 여성 역량 강화, 기후변화 대응, 안전하고 탄력적인 공급망 구축, 지역과 국제 평화와 경제 안보 증진, 국제 비확산 체제 강화,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 법치 강화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실은 7일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의 골격을 담은 최상위 지침서인 ‘국가안보전략: 자유, 평화, 번영의 글로벌 중추국가’를 공개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13개월만에 나온 것으로, 지난 2018년 문재인 전임 정부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비전으로 한 국가안보전략을 펴낸 이후 5년 만의 개정입니다.
새 전략서는 북 핵 문제의 평화적 접근을 토대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최우선시했던 전임 정부와 달리 미한동맹과 미한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북한에 대해서도 ‘원칙을 통한 남북관계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