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중국 총리가 내일(17일) 독일과 프랑스 방문길에 나선다고 중국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15일) 정례브리핑에서 총리 취임 후 첫 해외순방에 나서는 리 총리의 첫 방문지는 독일이라며, 이는 “중국이 중국-독일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국제적 혼란과 세계 경제 회복의 부진, 인류 공통의 도전 증가에 직면한 가운데 리 총리의 이번 방문으로 독일과 중국의 관계가 더욱 심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왕 대변인은 중국과 독일이 오는 20일 독일에서 7번째 양국 대표단 협의를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리 총리는 11차 중-독 경제기술협력포럼에 참석해 재계 인사들과 교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리 총리의 이번 독일 방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3년 동안 잃었던 해외 투자자들을 다시 끌어들이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리 총리는 독일에 이어 프랑스를 방문해 오는 22일부터 이틀 간 ‘새로운 국제금융협정을 위한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왕 대변인은 리 총리가 이번 프랑스 방문에서 내년에 수교 60주년을 맞는 중국과 프랑스 관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