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외교장관이 어제(13일)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의 안정적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오늘(14일) 성명을 통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전화 회담을 가졌다며, 블링컨 장관은 “오산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미중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 위한 개방적인 대화채널 유지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매튜 대변인은 또 블링컨 장관이 통화에서 다양한 양자와 국제 현안들을 논의했다며, 미국은 외교적 대화를 계속하면서 중국과의 잠재적 협력 분야뿐 아니라 우려 분야에 대해서도 제기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친 부장은 통화에서 미국이 중국과 협력해 양국 관계의 쇠퇴를 막고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양국 관계가 돌아오도록 양국 간 차이를 관리하고 교류 협력을 증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오늘(14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특히 친 부장이 타이완 문제 등과 관련한 중국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친 부장은 미국이 타이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존중하고, 중국의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해야 하며, 경쟁을 명목으로 중국의 주권과 안보, 개발 이익을 저해하는 일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