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불법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가 어제(15일) 열렸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UDCG 13차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단기적∙장기적 지원이 모두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특히 “우크라이나가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시급하게 필요한 방공 자산과 군수품을 제공하기 위해 회원국들이 최대한 노력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이날 회의와는 별도로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가 공격을 개시했고 꾸준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이것은 매우 어렵고 폭력적인 싸움이며, 높은 비용과 함께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UDCG는 지난해 4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위해 미국 주도로 출범한 50여개 나라 국방장관과 당국자들의 협의체입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미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점령한다면 러시아는 발트해 국가들과 폴란드 등으로 계속 전진할 것”이라며 서방국들의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