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중 관계 올바른 길...진전 있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으로 양국 관계에 진전이 이뤄졌다고 19일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틀 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친 블링컨 장관이 “정말 멋진 일을 해냈다”며, 미중 관계는 “올바른 길 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18일부터 이틀 간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친강 외교부장 등을 잇따라 만나 양국 관계 안정 필요성 등에 합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양국 고위 관리들의 상호 방문을 제안했고, 이에 따라 친 부장은 블링컨 장관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편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미중 두 나라가 양국 간 “여객기 운항 증가와 관련해 소통을 유지 중”이라면서, “유연하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이 북한의 도발 중단과 대화 재개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한 데 대해서는 한반도 문제의 난점은 매우 명확한 것이라면서, 양국이 “난점을 직시하고 각자의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같이 보기:

블링컨 장관 “중국, 북한 압박 가능...도발 중단시키고 대화 독려해야”

그러면서, 미국과 북한이 “유의미한 대화를 통해 각자의 합리적 우려를 균형있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