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고위 관리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과의 긴밀한 관계는 인도태평양 전체의 안정이라는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을 중국의 경제적 강압의 피해국으로 지목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이 다른 나라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백악관의 커트 캠벨 인도태평양조정관은 동맹국과의 관계 강화가 인도태평양 지역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강조했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26일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대담에서 미국의 인태 전략과 관련해 미국은 일본, 한국, 필리핀과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의 전략적 환경이 자국에도 유리하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역내에서 미국의 인태 전략에 동참하는 국가들이 더욱 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커트 캠벨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 일본, 한국,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들이 전략적 상황과 이 일에 들어간 계산법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점점 더 많이 발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공개적으로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더라도 많은 국가들이 우리가 왜 그렇게 했는지에 대한 근거를 이해하고 있으며, 솔직히 우리가 그렇게 한 것에 대해 감명을 받고 있다는 확신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 최근 미국과 인도가 전략적 방향과 파트너십을 훨씬 더 긴밀히 하기 위한 외교적 구상을 밝힌 것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은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뿐 아니라 인도태평양의 운영 체제를 안정시키고 보장하겠다는 미국의 결의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인태전략은 성장을 촉진하고 사람들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했으며 중국도 예외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커트 캠벨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
“또 이러한 혜택 중 일부는 중국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근본적으로 하고 있는 일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널리 퍼져 있는 평화와 안정의 유지라는 더 큰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캠벨 조정관은 이어 인도태평양 역내에서 중국이 한국과 호주 등 주변국들을 경제적으로 압박하는 것은 세계 경제에 미치는 도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 정부는 중국과의 직접 소통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의 경제적 강압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