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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통화스와프' 8년만에 복원


추경호(왼쪽) 한국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이 지난달 인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현장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추경호(왼쪽) 한국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이 지난달 인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현장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과 일본이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추경호 한국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29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통화스와프란 환율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두 나라가 서로 화폐를 교환하는 것입니다.

한일 간 통화스와프는 지난 2015년 끝난 이후 양국 관계가 경색되면서 재개되지 않았습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회의를 마친 뒤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4천200억 달러를 넘는 수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5% 수준이라며 이번 통화스와프는 당장의 “외환부족 또는 시장 불안에 대응한다는 의미보다는 경제협력을 정상화하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스즈키 재무상도 양국 외화 보유고가 충분한 상황에서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하는 것은 비상시 “엔화와 원화에 플러스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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