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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찬드라얀 3호' 발사...최초 달 남극 탐사 도전


14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사티시다완 우주센터에서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실은 LVM-3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14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사티시다완 우주센터에서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실은 LVM-3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인도가 14일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실은 로켓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이날 오후 2시35분께 안드라프라데시주 사티시다완 우주센터에서 LVM-3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ISRO는 발사 약 16분 뒤 로켓이 탐사선을 지구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하고, 다음달 중 달 착륙 궤도에 들어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찬드라얀 3호는 인도의 우주를 향한 긴 여정에 새로운 장"이라고 이날 트위터에 적고, 과학자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인도는 2020년에 찬드라얀 2호를 쏴올렸으나 착륙선과 로버(달표면 탐사 차량)가 착륙 지점 근처에서 추락해 파괴되면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번에 찬드라얀 3호가 달에 착륙하면 인도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됩니다.

◼︎ 달 남극 첫 탐사

또한 찬드라얀 3호는 달 남극에 도착하는 첫번째 탐사선이 됩니다.

달 남극에는 햇빛이 비치지 않은 영구음영지역이 많아, 표면에 물이 얼음 형태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우주강국들이 미래 달 기지 건설 후보지로 꼽는 지역이 달 남극입니다.

과학자들은 또한 남극 주변의 거대 충돌구에 태양계 초기의 비밀을 풀 수 있는 단서가 될 만한 물질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찬드라얀 3호는 40일간 비행 후 다음 달 23일 달 남극 인근에 착륙합니다. 탐사 활동 기간은 14일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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