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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한국 ‘독자제재’ 단행…미한일 필요 ‘군사 능력’ 갖출 것


[VOA 뉴스] 한국 ‘독자제재’ 단행…미한일 필요 ‘군사 능력’ 갖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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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문제를 논의한 유엔 안보리 회의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직후 한국 정부는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한 개인과 기관을 독자제재 명단에 추가로 올렸습니다. 백악관의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미국과 동맹, 파트너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군사 능력을 강조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문제를 논의한 유엔 안보리 회의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직후 한국 정부는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한 개인과 기관을 독자제재 명단에 추가로 올렸습니다. 백악관의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미국과 동맹, 파트너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군사 능력을 강조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한국 외교부는 14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핵·미사일 개발과 자금 조달에 관여한 북한의 개인 4명과 기관 3개를 독자제재 대상으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제재 대상은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관여한 북한 인민군의 정경택 총정치국장과 박광호 전 노동당 선전선동부장입니다.

또 조선백호무역회사 민주콩고지사 소속의 박화송과 황길수를 지정했습니다.

이들은 조형물 건립이나 북한 건설노동자 송출 등 유엔 안보리가 금지한 북한 정권의 외화벌이 수익 창출 활동에 관여해 왔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또 이들이 몸담고 있었던 인력송출과 기계 등 금수품을 거래한 칠성무역회사와 1980년부터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 조형물 등을 거래해 온 조선백호무역회사, 또 민주콩고 내 북한의 위장회사인 콩고 아콘드 SARL 등 기관 3곳도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북한의 도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를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왔다며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북한이 긴장 조성 행위를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에 나오도록 미국, 일본을 비롯한 국제 사회와 긴밀한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의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13일 VOA 뉴스센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실험은 성공하든 실패하든 관련 기술에 대해 배우게 되는 만큼 도전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우리는 북한의 급성장하는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분명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번 실험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북한은 실험을 통해 배우고 개선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도전입니다. 이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역내 동맹국과 파트너들에게도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한국,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필요한 군사 능력을 갖출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한국, 일본 등 동맹과 파트너십의 힘을 계속 활성화하고 강화하며 3국 및 양자 간 협력을 개선해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고 동맹과 파트너를 보호하기 위해 역내에서 필요한 군사 능력을 갖출 것임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또 북한에 대한 정보수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반도 안팎에 추가 자원을 투입했으며, 이 같은 조치는 누구도 충돌로 번지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전제조건 없는 대화 제의에 나서는 것이 북한 주민을 위한 최선의 길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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