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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북한 ‘핵 사용’ 협박에 “북핵 프로그램 강력 규탄”…EU “CVID 촉구”


북한은 지난 3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00㎜ 초대형방사포와 순항미사일 화살-1형·화살-2형, 단거리탄도미사일 화성-11형 등에 탑재 가능한 전술 핵탄두 ‘화산-31’을 살펴봤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은 지난 3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00㎜ 초대형방사포와 순항미사일 화살-1형·화살-2형, 단거리탄도미사일 화성-11형 등에 탑재 가능한 전술 핵탄두 ‘화산-31’을 살펴봤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위협한 데 대해 캐나다는 북한 핵 프로그램이 국제 안보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북한에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캐나다 외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글로벌부가 미국 전략핵잠수함 한국 기항에 대한 북한의 비난과 관련해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강력 규탄했습니다.,

[캐나다 글로벌부] “Global Affairs Canada strongly condemns North Korea's nuclear weapons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mes, which pose a direct threat to international and regional peace and security. We will continue working side-by-side with our partners to advocate for North Korea's denuclearization.”

캐나다 글로벌부는 20일 VOA의 관련 논평 요청에 이같이 밝히며 “이는 역내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북한 비핵화를 위해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강순남 북한 국방상은 이날 북한 대외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에서 “미 군부 측에 전략 핵잠수함을 포함한 전략자산 전개의 가시성 증대는 우리가 국가핵무력정책법령에서 밝힌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될 수 있음을 상기시킨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20일 VOA에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지난 14일 발표한 성명을 상기시키며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기존의 핵 프로그램을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포기하며 모든 관련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The DPRK must comply immediately with its obligations under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by abandoning all its nuclear weapons, other weapons of mass destruction, ballistic missile programs and existing nuclear programs, in a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manner and cease all related activities. This is the only viable route to sustainable peace and security on the Korean peninsula.”

그러면서 이것이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안보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며,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유럽연합] “The DPRK cannot and will never have the status of a nuclear weapon state under the Nuclear Non-Proliferation Treaty (NPT) or any other special status in that regard. The EU urges the DPRK to return immediately to full compliance with the NPT as a non-nuclear weapon state and the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IAEA) Comprehensive Safeguards Agreement, bring into force the Additional Protocol and sign and ratify the Comprehensive Nuclear Test Ban Treaty. The DPRK’s use of resources to support its unlawful weapons programs exacerbates the difficult living conditions endured by much of its population.”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핵무기 보유국 지위 또는 그 어떤 특별한 지위도 가질 수 없으며 앞으로도 결코 갖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유럽연합은 그러면서 북한이 비핵국으로서 핵확산금지조약(NPT)과 IAEA 안전조치협정을 준수하며 추가 의정서를 발효하고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서명 비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이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자원을 사용하는 것은 많은 주민들의 어려운 생활 환경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미국 해군의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인 켄터키함은 지난 18일 한국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습니다.

켄터키함의 부산 입항은 미한 정상의 ‘워싱턴 선언’ 합의에 따른 것으로, SSBN의 한국 기항은 지난 1981년 이후 42년 만입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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