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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 하원의원 “중국 공세 강화 속 미한일 협력 매우 중요”


프렌치 힐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프렌치 힐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오는 18일 예정된 미한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이 중국 문제에 대응하는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공화당의 프렌치 힐 하원의원은 3일 “미국과 한국, 일본의 관계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 번영을 유지하고 전 세계 자유를 증진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힐 의원] “This year, I met with Prime Minister Kishida Fumio of Japan and President Yoon Suk Yeol of South Korea during bipartisan Congressional Delegations in the Indo-Pacific region. The United States’ relationship with South Korea and Japan is essential to maintaining economic prosperity in the Indo-Pacific and promoting freedom across the globe.”

힐 의원은 이달 열리는 미한일 정상회의와 관련한 VOA의 논평 요청에 “올해 초당적 의회 대표단의 인도태평양 지역 방문 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만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칸소주가 지역구인 힐 의원은 외교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힐 의원은 올해 초 서울에서 비공개로 개최된 미한일 3국 의원회의에 미국 측 공동 단장으로 참여한 바 있습니다.

의원들은 당시 회의에서 동아시아 안보와 공급망 회복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힐 의원은 다가오는 미한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특히 중국 문제에 대한 미한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힐 의원] “With the growing aggression of the Chinese Communist Party, it is critical that our three nations work together to ensure freedom of trade and navigation, counter the neocolonial Belt and Road strategy of the CCP and work to uphold peace and prosperity in the Indo-Pacific and around the world.”

힐 의원은 “중국 공산당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무역과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고 중국 공산당의 신식민지적 일대일로 전략에 맞서며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 평화 및 번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세 나라가 함께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중국이 2010년대 초부터 본격 추진해 온 것으로,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육해상으로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달 2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한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워싱턴 DC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녹취: 커비 조정관] “We announced that president Biden will host Prime Minister Kishida of Japan and president Yoon of the Republic of Korea for a trilateral leaders' summit at Camp David on the 18th of August."

미한일이 국제회의 계기가 아닌 별도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한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초청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입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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