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안전 보장을 위해 미국과 양자 대화를 시작했다고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이 3일 밝혔습니다.
예르막 실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안전보장을 위한 양자 협정 논의를 시작했다"고 적었습니다.
다만 미국 측 협상 상대는 누구였는지, 대화가 어디에서 진행됐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않았습니다.
지난 7월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출된 합의에 따라 각국은 개별적으로 우크라이나와 안보 문제를 논의하게 됐습니다.
당시 G7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면서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은 러시아와의 전쟁이 끝난 이후로 못박았습니다.
예르막 실장은 G7 합의를 “상응하는 양자 협상을 이루기 위한 기초”라며 “우리의 가장 큰 전략적 파트너인 미국이 (이번 대화의) 첫번째 국가가 된 것은 매우 상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협상 과정을 통해 다른 파트너 국가를 위한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겠다고 각오를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번 대화를 나토에 합류하기 위한 중간 단계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