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 방면에서 도발하고 있다고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가 3일 밝혔습니다.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바그너 그룹이 나토 동부 방면에서 벨라루스 군대를 훈련시키면서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국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필사적이라면서 “우리를 시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나토 동부 방면의 바그너 그룹은 “우리 안보에 대한 또 다른 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그러면서 경계를 강화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방어력을 확장하고 최첨단 무기와 국경 안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지난달 29일에도 바그너가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국경지대인 ‘수바우키 회랑(Suwalki Gap)’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지난 2일에도 벨라루스 헬리콥터 2대가 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벨라루스 정부는 관영 매체에 벨라루스 헬기가 폴란드 영공을 비행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