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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라이칭더 타이완 부총통 미국 경유 강력 비난


미국 뉴욕에 도착한 라이칭더 타이완 부총통 (사진 중앙)
미국 뉴욕에 도착한 라이칭더 타이완 부총통 (사진 중앙)

라이칭더 타이완 부총통이 미국에 들른 것을 중국 정부가 13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13일) 성명을 내고 “라이 부총통은 분리주의자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문제아”라며 “국가 주권을 지키기 위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라이칭더 부총통은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파라과이로 가던 중 12일 늦게 미국 뉴욕에 들렀습니다. 라이 부총통은 돌아가는 길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도 들릅니다.

그는 내년 1월에 치러질 타이완 총통 선거에서 유력한 주자입니다.

중국 정부는 라이칭더 부총통이 미국을 경유하는 것을 반복해서 비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타이완 독립·분리주의자들의 어떠한 형태의 방문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타이완은 중국 핵심 이익 가운데 핵심”이라면서 “사실들은 타이완 해협 긴장 고조 이유가 독립을 추구하는 타이완이 미국에 의존하기 때문이라는 점을 반복해서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타이완의 중국 정책을 만드는 타이완 대륙위원회는 남중국해 내 필리핀과의 대립과 타이완에 대한 지속적인 군사적 위협을 지적하며 중국이야말로 진정한 문제아라고 비난했습니다.

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우리 정부는 단호하게 국가 주권과 안보, 그리고 민주주의와 자유 전선을 수호할 것이며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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