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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옥 광산 산사태로 34명 실종


13일 미얀마 카친주 파칸트 산사태 현장을 관계자들이 살피고 있다.
13일 미얀마 카친주 파칸트 산사태 현장을 관계자들이 살피고 있다.

미얀마(버마) 북부의 옥 광산에서 어제(13일) 산사태가 발생해 34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구조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8명은 부상을 입고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산사태는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북쪽으로 약 600마일 떨어진 카친주의 외딴 산간 마을인 흐파칸트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지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수익성이 큰 옥광의 진원지로, 인권운동가들은 이 광산이 미얀마 군사정권의 주요 수입원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현지 구조팀 관계자는 산사태로 옥을 캐던 30여 명의 광부가 호수로 휩쓸려 갔다고 말했습니다.

실종 광부들은 광산회사들이 사용하는 중장비로 파헤쳐진 뒤 버려진 거대한 흙 더미 근처에 정착해 살았으며, 대부분 다른 지역에서 온 미등록 이주자들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2020년 7월에도 산사태가 발생해 최고 162명이 숨졌고, 2015년 11월에는 113명이 숨졌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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