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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미국·한국과 협력해 북한에 인공위성 발사 중지 요구"


기시다 후미오(가운데) 일본 총리가 22일 도쿄 시내 관저에서 각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가운데) 일본 총리가 22일 도쿄 시내 관저에서 각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2일, 미국·한국과 협력해 북한에 인공위성 발사 중지를 강하게 요구하라고 관련 정부 부처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기자들을 만나 "위성 발사가 목적이라고 하더라도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영토 내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에 대한 방어 준비 태세를 이미 구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첨단 레이더 시스템을 갖춘 해상 자위대 이지스 구축함이 배치돼 있으며, 패트리엇 PAC-3 요격 시스템도 일본 남부 오키나와현에서 대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앞서 북한은 오는 24일 0시부터 3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에 통보했습니다.

이와 관련, 북한은 북한 남서쪽 황해 해상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 등 3곳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5월 31일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첫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으나 엔진 고장으로추락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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