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북한의 23일 위성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유엔 대변인은 이날 VOA의 서면 논평 요청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에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향한 외교적 노력을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대변인] “The Secretary-General calls upon the DPRK to resume diplomatic efforts towards sustainable peace and complete and verifiable denucleariz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Any launch using ballistic missile technology would be contrary to the relevant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이어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모든 발사는 관련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에 따른 대응으로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1718호 5항을 통해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관련 모든 활동을 금지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후 안보리는 추가 대북 결의 1874호(2009년), 2087호(2013년) 등을 통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어떤 추가 발사도 금지한다"며 문구를 더욱 구체화했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한반도 시각 24일 "북한이 남쪽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건 지난 5월 31일 이후 약 85일 만입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